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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반품 관련하여 몇번 연락드렸는데 반품해주실 생각 없으신 것 같아서 그냥 제 돈 버리는
작성자 임상연 (ip:)
  • 평점 1점  
  • 작성일 2019-03-18
  • 추천 0 추천하기
  • 조회수 23
반품 관련하여 몇번 연락드렸는데 반품해주실 생각 없으신 것 같아서 그냥 제 돈 버리는 샘 치고 글 올립니다.
한달 전에 구매했구요.
시계 받자마자 즐거운 마음에 설명서 보고 열심히 패킹 열어서 밧데리 끼워서 써봐야지 하고 열어봤습니다.

아래 구매평 잘 올려주신 분들은 쉽게 사용하셨는지 모르겠지만,
패킹 벌리려다가 손톱이 하나 나갔습니다.
비슷한 유형의 시계 몇 가지 집에서 사용 중이지만 이렇게 고무패킹 안열리는 시계는 처음이더군요.
나중에 상담원 전화했더니 숟가락으로 벌리면 잘 열린다고 합니다.
제가 상품 사용이 미숙했다고 치고, 힘들게 겉패킹을 십여분에 걸쳐 열었더니,
이번에 안쪽 뚜껑이 안열리더군요.
제가 열어보고 남편이 열어보고 도저히 안되서 다음날 회사 와서 남자 직원들한테 열어보라고 하니 못열었습니다.
돈 버리는 셈 치고 그냥 시계 버리려다가 이런 물건 파는 건 아니다 싶어 택배로 반품을 했습니다.

상담원이 하자 있냐고 물어봐서 자초지종 설명하고 도저히 사용을 못하겠다고 했습니다.
돌아오는 대답이 직원들이 "조금 빡빡하긴 하지만 열 수 있었다" "하자 있는 상품은 아니니 택배비 제가 부담하고 다시 돌려보내겠다"
"고객 변심으로 인한 단순 반품은 안된다"라고 하더군요.
물건을 도저히 사용 못해서 만원도 안되는 상품 일부러 패킹해서 보낸 성의가 무색하더군요.

여쭤보고 싶습니다.
잘 열리지 않는 뻑뻑함의 기준은 판매자님이 알아서 판단하시면 되는건가요?
일반적인 성인남자 몇명이 못열어서 사용을 못한 경우도 소비자의 사용미숙인건가요?
그럼 판매자는 단 1%도 실수가 없으신가요? 물품 검수에 100% 확신하셨나요?
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택배비라도 같이 부담하자는 성의는 보여주실 수 없던가요?

한달여간 물건은 사용하지도 못하고, 애꿎은 상담원과 도돌이표 같은 상담만 계속 하는 것도 지치네요.
어짜피 다른 소비자한테 판매도 못하는 제품이라니 그냥 폐기하시고 구매목록에서 삭제해주세요.
이 제품 다시 받아서 사용하고 싶은 마음 티끌만큼도 없어요.

대신 이 고객평은 지우지 말고 꼭 남겨주시길 바랍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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